리뷰논문 읽기
리뷰 논문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논문을 키워드로 검색할 때, 검색어에 'review' 라는 단어를 함께 포함시키면 리뷰 논문 위주로 검색된다. 생명과학 분야의 경우 펍메드Pubmed에 검색어와 함께 review라는 단어를 넣어서 검색을 해보면 된다.
그렇다면 이 논문이 출판된 시점 이후의 후속 연구들은 어떻게 파악해야 할까?
이 논문을 기반으로 출편된 가장 최근의 연구 결과까지도 파악하고 있어야 전반적인 맥락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도 '이 논문을 인용한 후속연구'의 목록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구글 스칼라 등의 논문 검색을 사용하면 된다. 검색된 논문마다 ‘Cied by 000' 하는 문구가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논문을 읽으면서 항상 화두처럼 머릿 속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이러한 기존 연구의 흐름 속에서 내가 풀어야 할 질문은 무엇일까?' '그 질문에 대해 나는 어떠한 가설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렇게 기존 연구들의 관계와 맥락을 파악하며,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체계적인 지식체계를 갖게 되면 이제 스스로 연구를 진행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지금 당장 하나의 데이터를 더 뽑아내고, 발표 슬라이 드 한 장을 더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정작 중요한 연구의 흐름과 의의, 큰 그림을 놓치고 있어서는 지금 당장 하는 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연구의 흐름과 의의, 큰 그림이라고 한다면, 예 를 들어서 아래와 같은 것들을 의미한다.
• 현재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흐름, 상태, 방향에 대한 고민
•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가 왜 중요한가
•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그 논리는 타당한가
•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가설과 분석 방법
• 데이터와 분석 결과가 어떠한 의의를 가지는가
• 그 결과를 어떤 방식(그래프, 표)으로 보여줄 것인가
목표와 목적의 분류
좀 더 정확히 말해서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 연 구의 목표'일 수는 없다.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일은 분명 중요한 연구 행위이다. 하지만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것이 연구의 목표와 관련이 있을 거라는 말이다. 만일 동물 사진 중 에서 고양이 사진을 골라내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면 고양이 사 진을 잘 골라내는 것이 목표이지, 알고리즘 개발이 목표는 아니라는 것이다. 말장난 같지만 차이는 명확하다.
심지어 고양이 사진을 잘 골라내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하는 분들도 단지 고양이 사진 구분만이 연구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은 잘 인지하고 있을 거다. 고양이 사진과 개 사진을 넘어선 그 너머 어딘가에 '목적'이 향하고 있을 거다. 작업task과 목표objective, 그리고 목적goal과 목표를 구분하자. 다음 어학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 한다.
• 목표: 활동을 통하여 이루거나 도달하려는 실제적 대상으로 삼음
• 목적: 이루려고 하는 일이나 방향
목표는 그 작업이 이루려는 대상이다.
목적은 궁극적으로 내 연구의 목표가 향하는 방향이다.
학회에 가서
학회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고, 어떤 발표들이 있는지 미리 둘러보고, 어떤 발표를 들으러 갈 것인지 미리 정해두자. 어떤 재미있는 주제가 있는지 어떤 사람들이 학회에 참석하는지 알 수 있다. 흥미로운 주제의 연구가 있다면 미리 관련 논문을 읽고 가자. 학회에서 발표되 는 논문이 저자의 웹페이지나 다른 곳에 이미 올려져 있을 가능성도 아주 크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발표 도중에 혹은 발표 후에 저자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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